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 나이 프로필 직업 고향 남편과 사별 아들은 아픈 사연 특종세상

차우림 나이48세 키178cm
직업 보타스님 고향 인천

차우림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차우림은 아들에게 편지를 쓰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차우림은 "지난 2년 동안 단 한 번도 아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까지도 아이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며 아들의 빈자리를 그리워했습니다.

이제는 장성해 군복무 중이라는 외동아들입니다.결혼 4년 만에 사별한 차우림에게 아들은 단 하나뿐인 삶의 등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천륜을 끊어내고 출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나도 아들 대학교까지 고생했잖아. 대학 보내고 이제 좀 편안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프고 더 힘든 일이 생기고 더 힘든 길을 가야 했구나"라고 고백했습니다.

차우림은 2년 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기 시작한 아들이 자신의 업보로 인해 고통받는 것만 같아 아들을 위해 출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차우림은 "그 아이가 내가 출가한 것에 대해서 나는 자식을 위해서 그런 선택을 했지만 아이는 어떻게 보면 엄마도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 그렇게 생각 안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